어느날 테러리스트들이 파리의 에펠탑을 점거하고 관광객을 인질로 하여 프랑스 정부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수소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데일리 플래닛 신문사의 유능한 기자인 로이스(마곳 키더)는 이미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슈퍼맨(크리스토퍼 리브)이 날아가서 엘리베이터 밑에 묶여 떨어지는 루이스를 구하고, 수소폭탄을 지구 밖으로 날려보낸다. 이때 수소폭탄은 클립튼 행성이 폭발하기 전 슈퍼맨의 아버지와 몇몇 판관들이 재판하여 '팬텀 존'에 가둬버린 악당 조드 사령관(테렌스 스탬프) 일당을 자유롭게 만드는 우주의 폭발을 일으킨다. 세 악당은 자유의 몸이 되고 달을 탐사 중인 지구인 우주비행사를 죽인 후 지구로 찾아오는데, 그들은 슈퍼맨과 맞먹는 괴력을 갖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한편 신혼 부부에게서 폭리를 취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의 호텔을 취재하기 위해, 클락과 로이스는 신혼 부부로 가장을 하고 잠입하는데, 폭포를 구경하던 한 남자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자 슈퍼맨이 나타나서 구해준다. 그 순간 클락이 없었다는 사실에 로이스는 그가 슈퍼맨이라고 확신하게 되고, 호텔에서 모닥불 위에 넘어져도 손을 덴 흔적이 없자, 클락의 정체는 드러나고 만다. 슈퍼맨은 로이스를 자신의 얼음 요새로 데려가서 모든 사실을 알려주고 두 사람의 사랑을 위해서 슈퍼맨의 능력을 버리고 인간이 되는 길을 택하는데... 

★3.4